(서울=NSP통신 이상철 기자) = 2015년 오일메이저들은 최근 2년동안 진행해 온 자본투자효율 개선을 넘어 강도 높은 비용감축을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 분석, 설계 재검토 등으로 해양프로젝트 발주 지연이 예상되며 해양산업 전반에 걸친 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
◆BP, Total, Technip 2015년 화두는 비용통제= 최근 2년동안 오일앤가스(Oil&Gas) 산업의 화두는 자산매각 및 선별투자를 통한 자본투자효율 제고였으나 2015년에는 비용감축 강도 높게 진행 될 전망이다.
최근까지 오일메이저들의 국제유가 가정 (브렌트유 100달러/배럴)에 변화가 없었으나 2015년 예산 수립 과정에서 낮아진 유가 수준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아진 유가 가정은 업스트림(Upstream) 투자 재검토로 이어져 일부 해양프로젝트 발주 지연이 나타날 수 있고 오일메이저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조선사들의 수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테크립(Technip) 등 설계회사들은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수주를 회피하며 사업위험을 축소하고 있다. 이는 일괄수주로 사업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국내조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LNG선, 대형컨테이너선 발주 증가하겠지만 외형성장 둔화 불가피= 2016년 이후 LNG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에도 LNG선의 안정적인 발주가 예상된다. 최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선대효율화를 위해 대형컨테이너선 발주문의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3사 합계 LNG선 40척, 대형컨테이너선 100만TEU(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50척) 등 약 160억달러 수준의 신규수주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다만, 해양부문 신규수주 부족에 따른 외형성장 둔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수주잔량이 빠르게 감소할 경우, LNG선 및 대형컨테이너선 수주 과정에서도 수주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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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21@nspna.com, 이상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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