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32억달러로 3분기중 29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보유 채권의 투자손실(시가평가손익, 환차손익, 판매손익 등에 의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등이 채권 및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의 순매수를 지속한 데 기인했다.
다만 지난 2분기(+100억달러)에 비해 채권과 주식 등의 순매수가 줄어들면서 분기 중 증가규모는 크게 둔화됐다.
기관투자가별로는 보험사(+25억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산운용사는 소폭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채권(+16억달러) 및 코리안 페이퍼(+14억달러) 투자 잔액이 상승했으나, 주식(-2억달러) 투자 잔액은 감소했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보다 보유주식의 매도를 늘리면서 소폭 순매도했다. 3분기 중 주요국들의 주가를 보면 미국 1.3%, EU -0.1%, 홍콩 -1.1%, 중국 -0.2%, 일본 6.7%, 브라질 1.8% 등(각국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 상위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채권투자는 보유채권의 투자손실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 코리안 페이퍼 투자도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