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솔로들의 외로움이 깊어지는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연말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인연 찾기에 분주한 솔로들도 많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에서 자신이 현재 솔로라고 밝힌 미혼남녀 307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애인이 없는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당신이 솔로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다.

1위는 ‘괜찮은 사람이 없어서’(43%)가 차지했다. 2위는 ‘사람 만날 기회가 없어서’(39%), 3위는 ‘직장 등 바쁜 생활 때문에’(11%), 4위는 ‘내가 매력이 없어서’(7%) 순이었다.

미혼남성 응답자는 38%가 ‘내가 솔로인 이유’로 ‘사람 만날 기회가 없어서’라고 답변했다. 2위는 35%를 차지한 ‘직장 등 바쁜 생활 때문에’였다. 24%는 ‘괜찮은 사람이 없어서’, 3%가 ‘내가 매력이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자신들의 ‘눈높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당신이 눈이 높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미혼여성 응답자의 40%는 ‘보통이다’, 37%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23%였다.

한편 미혼남성의 경우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보통이다’(34%), ‘그렇다’(10%)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설문조사에 대하여 “바쁜 일상과 미혼남녀들의 이상형이 구체화되면서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인연을 찾기 위해서는 본인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며 소위 ‘철벽’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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