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뮤직)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유희열의 토이가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토이는 18일 0시 총 13곡이 수록된 7년만의 신보 '다 카포(Da Capo)'를 발표하고 이 날 오전 오프라인 음반 발매에 들어갔다.

성시경이 피처링에 참여한 앨범 타이틀 곡 ‘세 사람’은 음원 공개 2시간 만에 9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수록곡 중 △크러쉬 & 빈지노 참여 ‘유앤아이(U&I)’ △악동뮤지션 이수현 참여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이적 참여 ‘리셋(Reset)’ △김동률 참여 ‘너의 바다에 머무네’ 등 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이외의 곡들도 그 뒤를 이어 10위권 안에 줄을서는 등 토이의 귀환을 반겼다.

이도 모자로 오전 판매를 앞두고 주요 음반 판매점 앞에는 음반 구매를 위한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마저 연출해 냈다.

특히 유희열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사인반 200장을 판매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반 판매점 앞에는 이 앨범 구매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토이 팬들이 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아이를 업은 엄마 팬부터 중년의 남성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눈에 띠기도해 뜨거운 팬심을 엿보게 했다.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는 토이 7집 앨범 발표 21시간 30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토이’가 실시간 검색어 1~2위자리를 오가는가 하면, ‘토이 성시경’과 ‘토이 세사람’도 핫토픽 키워드 등에 랭크되는 등 반응이 뜨겁기만 하다.

지난 2007년 발매된 토이 정규 6집 앨범 ‘땡큐(Thank you)’ 이후 무려 7년 만에 토이가 선보인 이번 앨범은 유희열이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를 앨범 타이틀로 정할 정도로 초심으로 돌아가 토이의 실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록하고자 한 흔적이 역력하다.

앞서 언급되지 않은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자이언티 등까지 내로라 하는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들을 한꺼번에 객원보컬로 참여시켜 ‘토이 표 발라드’부터 펑키한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 날 함께 공개된 토이 ‘세 사람’ 뮤직비디오 역시 그 반응이 뜨겁다. 특히 성시경의 노래는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봐야만 하는 남자의 안타까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내고 있다. 또한 곡과 맞물려 새하얀 웨딩드레스의 신부로 등장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의 모습과 열연은 뮤비가 아닌 8분짜리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 마저 들게 한다는 평이다.

한편 토이 성시경 ‘세사람’ 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이 성시경 ‘세사람’, 곡 너무 좋다. 무한 반복 청취 중”, “토이 성시경 ‘세사람’, 역시 유희열 다운 음악”, “토이 성시경 ‘세사람’, 7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곡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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