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의장접견실에서 제3기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 의장은 “우리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여전히 차갑다”며 “정치권과 국회가 계속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존립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할 일 제대로 하도록 바꾸겠다는 국회의 혁신적 변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그 핵심은 국회윤리특위와 윤리심사자문위를 강화해 국회의 자정기능을 회복하는데 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현재 여야에서 자문위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저도 국회의장으로서 윤리특위의 기능을 개선하고, 윤리심사자문위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자문위원들께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법률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자문활동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제3기 윤리심사자문위원은 총 8인으로 ▲서경교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흥수 법무법인 민우 대표변호사가 유임됐고, ▲손태규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배병일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김삼화 소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남부원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가 새롭게 위촉됐다.

한편 윤리심사자문위는 18일 오후 1시 45분에 첫 회의를 갖고 손태규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윤리심사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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