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번 가을 국회에서 준비한 테마별 인문학 강좌인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 과정’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번 테마는 ‘한국의 사상가를 국회에서 만나다’로 포은 정몽주를 필두로 서애 유성룡,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남명 조식, 삼봉 정도전, 다산 정약용 등 총 7인의 한국의 사상가와의 대화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오는 22일에는 ‘경(敬)과 의(義)로 선비정신을 실천하다!’란 주제로 남명 조식 선생과 조선의 선비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볼 예정이다.

남명 조식 선생은 훌륭한 말씀과 글이 모자라서 사람과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것은 아니며 문제는 실천하지 않는데 있다고 봤다. 이에 의(義)의 사회적 실천과 연결되지 않는 경(敬)은 ‘죽은 경(死敬)’으로 보고 제자들에게 실천성을 강조했다.

이 날은 이런 남명 조식 선생의 가르침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박병련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 과정은 미리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당일 현장 신청으로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160여명의 많은 시민들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네 번째 시간으로 김문준 건양대 교수를 통해 ‘율곡 이이’선생의 철학과 개혁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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