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국내 최초 현대차(005380)의 그랜드스타렉스 12인승 충돌 공개시험을 실시한다.

시험은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12인승에 인체모형 6조를 탑재해 시속 80km로 주행 중 콘크리트 구조물에 45도 각도로 충돌한 후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상해치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2년 전 미니버스를 언덕에서 굴려 차량안의 탑승자들의 상해정도를 시험을 한 적은 있지만 승합차를 가지고 충돌해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상해 여부를 시험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고 말했다.

특히 동 관계자는 승합차 충돌 시험에 현대차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 “최근 걸 그룹을 태운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 승합차가 충돌할 경우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상해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이지 차량에 대한 시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5일은 보행자-자동차 충돌시험을 진행하고 12월 3일에는 음주 후 실차운전시험을 진행해 OECD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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