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등과 함께 90년대 영국 록 음악계를 이끈 ‘버브(The Verve)’가 밴드 해체 후 10년 만에 4인조로 재결합해 네번째 정규앨범 ‘Forth’를 22일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를 첫 공개했다.
버브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SIT AND WONDER’를 비롯 △LOVE IS NOISE △RATHER BE △JUDAS △NUMBNESS △I SEE HOUSES △NOISE EPIC △VALIUM SKISE △COLUMBO △APPALACHIAN SPRINGS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오는 27일까지 마이스페이스에서 공개될 버브의 음악은 새 앨범 수록곡 외에도 이달 초 발매된 싱글앨범 타이틀곡 ‘Love is Noise’ 등 다수의 곡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수록된 10곡의 평균 곡 길이가 5분에서 6분에 가까울 정도로 긴 ‘대곡 지향적’ 싸이키델릭 록 사운드로 가득 차있다. 전체적인 앨범의 느낌은 ‘Urban Hymns’ 보다는 ‘A Storm in Heaven’ 과 ‘A Northern Soul’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앨범은 오는 25일 공식 발매가 시작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내달 18일 이후 앨범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버브는 스페이스 록과 슈게이징에 영향받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지향하며 지난 1989년 리차드 애쉬크로프트(보컬), 닉 멕케이브(기타), 사이먼 텅(기타), 사이먼 존스(베이스), 피터 솔즈베리(드럼)가 모여 결성된 5인조 록 밴드로 93년 1집 앨범 ‘A Storm in Heaven’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 후 97년 대중적 사운드가 가미된 3번째 정규앨범 ‘Urban Hymns’을 발표하며 수록곡인 ‘Bitter Sweet Symphony’가 세계적으로 히트되면서 명성을 얻었으나 2년뒤인 99년 4월 팀원간 불화로 밴드가 해체되면서 팬들에 아쉬움을 전했다.
버브는 지난해 6월 영국의 BBC 라디오를 통해 사이먼 텅을 제외한 4사람으로 재결합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 해 11월부터 재결합 기념 투어를 시작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이들의 재결합은 시간이 흐르면서 ‘불화의 끈’이 누구의 잘못도 아님을 인식하고 화해의 손길을 서로 내밀어 가능해 진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화해의 무드속에서 만들어진 이번 앨범의 컨셉트는 앨범 타이틀 ‘FORTH’가 ‘앞으로’를 의미하듯 과거를 잊고 처음의 순수했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시작하되 과거의 전철을 밟는 누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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