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에서 어린이 음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팔도 ‘뽀로로 음료’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에 힘입어 월마트’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편의점 ‘인도마렛’을 넘어 케냐 나이로비의 ‘나쿠마트’에서도 팔도 뽀로로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7일 팔도에 따르면 지난해 20개국 800만개를 판매해 287만불의 매출을 올린 뽀로로 음료는 올해 23개국으로 수출 국가를 늘인 가운데 지난달까지 1700만개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32% 신장한 590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

팔도 측은 2010년에 27만불에 불과했던 뽀로로 음료는 수출국가 확대와 해외 현지의 유통력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4년 만에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뽀로로 음료 수출 현황 (팔도 제공)

팔도는 올해 뽀로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지역을 넘어 아프리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했다. 특히 케냐 시장 공략을 위해 최대 마트인 ‘나쿠마트’에 입점을 완료했고, 지난 10월부터 현지 TV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팔도는 올해 뽀로로 음료 해외 매출액의 57%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유통망 확대에 주력한 결과 월마트 260개, 카르푸 300개 점포에 입점해 중국에서만 340만불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몽고·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매출 신장률이 평균 187%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구촌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안중덕 팔도 해외영업팀장은 “해외 각 나라별 현지시장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뽀로로 음료의 해외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뽀로로 음료 4종(밀크맛·딸기맛·사과맛·블루베리맛) 제품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 디자인을 출시하고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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