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기아차가 최고급 준중형차를 지향해 개발한 포르테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사장 조남홍)는 21일 ‘포르테(Forte)'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선보인 포르테의 외관은 기아자동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해 강인한 앞모습과 스포티한 뒷모습을 잘 조화시켰다.

앞모습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로체 이노베이션과 같은 이미지를 표현했다. 도어는 웨이스트 몰딩없이 단순하게 디자인하면서 도어 하단에 굴곡을 넣어 볼륨감을 강조했다.

포르테의 엔진은 현대 아반떼(HD)에 탑재한 1.6리터급 감마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24마력/6300rpm, 최대토크 15.9kg·m/4300rpm을 낸다. 아반떼보다 각각 3마력, 0.3kg·m으로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1.6리터급 VGT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28마력/4000rpm, 최대토크 26.5kg·m/2000rpm을 낸다. 아반떼보다 최고출력은 11마력이 올랐지만 최대토크는 동일하다.

포르테는 기존에 없었던 편의사양을 모델별로 추가했다.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하이테크 수퍼비전 클러스터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등을 적용해 기존의 준중형차와는 편의사양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 ▲블루투스 핸즈프리 & 오디오 스트리밍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사이드 미러 방향지시등) ▲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준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포르테는 1.6리터급 가솔린 모델과 1.6리터급 VGT 디젤 모델로 구성했고 내년 초 로체 이노베이션에 탑재하는 2.0리터급 가솔린 세타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택품목을 제외한 포르테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일반형 모델이 1193~1711만원 ▲1.6 가솔린 프리미엄 모델이 1705~1845만원 ▲1.6 디젤 모델은 1695~1965만원이다.

기아차 조남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르테는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차로 준중형의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C-세그먼트 시장에서 포르테는 새로운 도전자가 될 것이고 앞으로 많은 도전자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