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 1차 서울 공연에 출연할 18개 팀이 라인업을 확정했다.

3일 주최측인 대학가요제회(이하 대가회)는 오는 8일 오후 3시,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의 첫 무대를 꾸밀 출연진으로 ▲임백천 ▲정오차 ▲이재성 ▲스물하나 김한철 ▲조정희 ▲우순실 ▲에밀레 심재경 ▲조태선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이규석 ▲작품하나 ▲주병선 ▲배기성 ▲한인희 ▲김학래&임철우 등 18개팀을 라인업 확정해 발표했다.

이후 대전 전주 광주 춘천 부산 대구 울산 청주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에서는 라인업이 달라질 예정이다.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는 매년 한차례씩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전국 투어를 펼쳐 36년간의 역사 속에 폐지된 ‘대학가요제를 영원히 잊지말자’라는 취지로 기획돼 올해 첫 콘서트 포문을 열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임백천의 ‘한마음’을 비롯해 ▲우순실 ‘잃어버린 우산’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 ▲이재성 ‘촛불잔치 ▲이규석 ‘기차와 소나무’ ▲원미연 ‘들녘에서’ ▲조갑경(그룹 스켓치북) ‘소꼽놀이’ ▲작품하나 ‘난 아직도 널’ ▲한인희 ‘잊고 산 것’ ▲높은음자리 ‘저 바다에 누워’ ▲배기성 ‘노을진 바다’ ▲주병선 ’고인돌’, 김학래&임철우 ‘내가’ 등 대학가요제 입상곡들이 불리워질 예정이어서 7080세대들에게 진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가요계의 영원한 마왕’ 故신해철의 데뷔곡으로 1988년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엔딩곡으로 전원 합창함으로써 그를 추모할 예정이다.

대가회 측은 “역대 대학가요제는 창작곡 위주의 가요제로 당시 젊은이들의 아픔과 고뇌, 그리고 낭만이 진솔하게 묻어나 상업적인 음악과 확실히 차별화된다는 점”이라며 “대학가요제가 잊혀지지 않고 존속해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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