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로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선다.
이마트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2015년까지 참여 농가 30개, 매출규모 100억으로 2배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이란 유기농·무농약·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 등 농산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 농식품 인증을 사전에 취득하고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을 말한다.
이마트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판매해 참여 농가와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2년 7개 농가, 5.7억 규모에서 올해 현재 17개, 50억 매출로 농가수는 2배, 매출은 9배 이상 늘렸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내달 5일까지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더불어 그린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최대 9%를 에코머니로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확대하는 것은 당장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착한 소비’ 트랜드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저탄소 인증 쌈채소를 사먹을 때마다 소비자들은 연간 8만 kg의 CO2를 감축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나무 2만7000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김기곤 이마트 CSR 상무는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저탄소 인증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우수하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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