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팝핀현준 페이스북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KBS2 ‘불후의 명곡’에 아내 박애리와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친숙하게 알린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이 항공사 협찬과 관련한 불만 토로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팝핀현준은 30일 자신의 SNS에 논란과 관련한 해명 글에서 “앞뒤 상황 설명없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경솔한 발언을 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정말 죄송하다.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미국 LA한인회 주최로 현지 한인축제에 공연초청을 받은 팝핀현준이 그 달 16일 출국하는 과정에서 협찬 항공사인 A항공의 자리배정 등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자신의 SNS를 통해 터뜨린게 발단이 됐다.

당시 팝핀현준은 해당 글에서 “미국 간다. 이번 여행은 A항공 협찬이다. 이왕 해줄 거면 비즈니스를 해주지. 하여간 해주고도 욕 먹어요. 으이구”라며 “자리 배정도 안 해놔서 2층 가운데. A항공은 보고 있나? 다음부터 B항공으로 간다”라고 A항공에 대해 불만가득한 조소를 보냈다.

이 글은 네티즌들에 의해 캡처돼 ‘팝핀현준 협찬거지’라는 제목 등으로 온라인 상에 떠돌며 구설수에 오르자 팝핀현준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캡처본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파되며 논란을 부추겼다.

팝핀현준은 SNS 해명을 통해 “멋진 공연 무대를 기다리고 있을 교포분들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결정했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항공권과 관련해 한인회와 항공사 간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상황이 안 좋아 순간 욱해서 (논란이 된)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야 한인회와 A항공사가 협조해 항공권 티켓을 준비한 것을 알게 됐다”며 “좋은 취지로 항공권을 협찬해준 A항공에 경솔한 말로 누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제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팝핀현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팝핀현준의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팝핀현준 사과, 항공권 협찬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아냐”, “팝핀현준 사과, ‘불명’서 좋은 인상 받았는데...역시 겉과 속이 다른건가?”, “팝핀현준 사과, 정말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팝핀현준이 협찬으로 이용한 A항공사의 LA행 항공권은 트래블석(일반석)을 기준해 편도 일반요금은 약 213만원으로, 할인을 적용해도 약 187만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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