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아슬란(ASLAN)의 공식 출시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곽진 부사장, 현대차 김충호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의 또 다른 미래 50년 준비할 최고급 전륜 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이 출시됐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30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슬란(ASLAN)’을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아슬란’은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프로젝트명 AG로 최초 공개된 후 터키어로 사자(獅子)를 뜻하는 ‘아슬란’이라는 차명이 확정됐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국내 고급차 시장에 한 획을 긋고, 새 역사를 써내려 갈 현대차의 전륜구동 최고급 세단 ‘아슬란’이 정식으로 데뷔하는 날이다”며 “아슬란 출시를 계기로 또 다른 미래 50년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현대차 야심차게 내 놓은 아슬란’의 판매가격은 람다Ⅱ V6 3.0 GDi 모델이 ▲G300 모던 3990만원이며, 3.3 모델은 ▲G330 프리미엄 4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 4590만원이다. (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 패키지

아슬란은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45mm로 운전자는 물론 후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슬란은 446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 가능해 고객에게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동력성능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 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차는 아슬란을 출시하며 엔진 성능의 개선을 통해 저 중속 영역에서 매끄러운 가속감을 확보하고 편안한 핸들링과 중후한 주행감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를 위해 아슬란은 ▲가속페달 속도 구간별 토크 분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가속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변속 충격 최소화 ▲변속 지연감 해소 ▲가속 일체감 확보 등 최상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했다.

또 아슬란에 탑재된 람다Ⅱ V6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ℓ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확보했다. (자동변속기, 18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고배기량 선호 고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람다Ⅱ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ℓ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확보(자동변속기, 18/19인치 타이어 기준)했다.

◆안전성능

아슬란은 9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의 적용으로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였다.

먼저 아슬란은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뒷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백 전개 후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에어백 압력을 조정하는 시스템이 담긴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벤트 시스템도 적용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과 전방 차량 추돌 예상시 운전자에게 경보로 알려주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고를 미리 예방코자 했다.

아울러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이 어려운 시야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 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은 후방에서의 추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 주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충돌시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보행자의 상해를 저감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뒷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주행성능

아슬란은 전방위적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아슬란은 ▲전면 윈드쉴드 뿐만 아니라 전·후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외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차폐구조 개선 ▲엔진룸 및 주요부위에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엔진 및 변속기의 부품 강성을 높이고 다양한 설계 개선을 통해 공회전 진동, 가속 소음, 엔진 투과음 등에서 정숙성을 높였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함께 묵직하면서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해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게 설계 됐다.

아슬란은 차량의 움직임 및 노면의 상태를 계측해 실시간으로 승차감 및 조종 안전성을 향상시켜주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탑재했으며, 든든한 주행감을 위한 최적의 설계를 적용해 안락하면서 편안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한편 아슬란은 그 밖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어댑티브 헤드램프(AFLS) ▲오토 하이빔 등을 갖췄다.

또 ▲스마트 공조 시스템 ▲멀티미디어 시스템 ▲블루링크 2.0 ▲노멀, 에코, 스포츠의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도어 수동커튼 ▲전동식 뒷면유리 커튼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등 다양한 고객 선호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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