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CNG 자동차 10대 중 2대는 가스누출 및 용기결함으로 안전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현재 CNG 자동차 내압용기 재검사 결과 총 8290대 중 1881대가 불합격(22.7%)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화물차의 경우 검사받은 413대 중 45.3%에 달하는 187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CNG 화물차 2대 중 1대 꼴로 안전문제가 드러난 것. 또한 버스 및 승합차 또한 7270대 중 1575대가 불합격으로 불합격률이 21.7%에 달했다. 승용차 또한 19.6%의 불합격률을 기록했다

불합격 원인으로는 CNG 가스누출이 59%로 가장 높았고, 용기결함이 34%로 그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용기부식 590건, 가스누출 부속품 관련 386건, 용기균열 및 손상 324건 순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2010년 CNG버스의 내압용기 파열사고로 우리 국민들이 CNG자동차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져 있다”며 “하지만 이번 검사 결과 버스 못지 않게 화물차에 대한 위험도 또한 크게 잠재돼 있음이 나타났다”며 “무엇보다도 안전이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단 1건의 CNG용기 파열사고도 재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예방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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