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의 내구품질이 좋아졌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전년보다 28점이 향상된 200점을 받아, 전년도 13위보다 7단계 상승한 것으로 내구품질조사 이래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 11월에서 2005년 4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현대차는 ▲베르나, ▲아반떼, ▲싼타페 등 7개 차종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이중 베르나가 한국차 최초로 소형차(Sub-compact) 부문에서 도요타의 싸이언(Scion) xA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초기품질뿐 만 아니라 내구품질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 품질 메이커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내구품질은 차량구입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가치와 연관되므로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현지 판매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번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상위권 진입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을 적극 홍보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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