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 그룹이 최근 한국전력 본사 부지 인수 후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아차(000270)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 등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기아차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의 중추인 각 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판매와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가장 중요한 해외 인사 초청 글로벌 행사 중 하나로,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10개국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 등 260명이 참석한다.

현행 미국 현대·기아차 딜러 요건은 자산 1000만 달러 및 연소득 500만 달러 이상이며, 중국 딜러는 5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위 10% 이내 계층에 속하며 이번 참석자 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자브르 그룹의 압둘아티프 알 자브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에 소재한 6개 은행과 22개 기업의 주요 주주이자 투자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내 글로벌 행사를 활용해 그룹과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비즈니스 컨퍼런스, 신차 시승 및 품평, 남양연구소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 견학, 한국 문화 체험 및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기아차의 현황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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