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현장에서 16명이 목숨을 잂고,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 공연서 일어났다.
소방당국 추정 사고 발생시각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로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인기 걸그룹 포미닛 공연이 한 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관람객 수십명이 좀 더 잘 보이는 곳을 찾아 공원 인근에 설치된 환풍구 위로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붕괴돼 그 위에 있던 인원 중 20~30여명이 2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18일 오전 3시 현재 이 사고의 희생자는 16명이며, 부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 중 중상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 포미닛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을 빠져 나왔으며, 서울에 도착해서야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신원이 파악된 사상자 중 사망자는 ◇분당차병원 ▲윤철(35) ▲홍석범(29) ▲방극찬(40대) ◇분당 제생병원 ▲조대희(35) ▲정연태(47) ▲김성대(40) ▲신원미상 1명 ◇성남중앙병원 ▲이인영(39) ▲장혜숙(30대, 여) ▲강희선(20대, 여) ▲김효성(28) ▲김민정(20대, 여) ▲이영삼(45) ▲이영선(20대) ◇도원 병원 ▲윤병환(49) ▲신원미상 1명 등 2명을 제외한 14명이다.
부상자는 ◇분당차병원 ▲김한울(29) ▲김홍철(41) ▲장세종(36), 정국화(30, 여) ◇분당 제생병원 ▲ 최윤석(50) ▲윤대성(40) ▲정석용(45) ◇강남세브란스 ▲김소연(20, 여) ◇분당서울대병원의 천재웅(41) ▲성남 정병원의 이미정(31, 여) ▲, 한은희(32, 여) 등 10명 모두의 신원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옆 건물 환풍을 위해 설치된 환풍구 위에 공연을 사람들이 몰리면서 덮개가 하중을 이기지 못해 붕괴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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