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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김승한 기자) =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의 200억대 기부금 출처를 비롯해 역대 범어사에서 일어난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돼 파란이 일고 있다.

서현스님은 17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국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계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수불스님의 금권선거의혹과 200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 출처 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현스님은 이를 위해 ‘비상대책 특별 조사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 해야 한다고 불교계에 제안했다.

이와함께 역대 범어사 사중 정재(토지) 매각 행위, 문화재 및 유물 유실 반출 의혹, 본 말사에서 자행된 금품수수행위, 산하 상인들에 대한 핍박 및 행사 강제 동원 의혹, 장안사 주지 ㅈ스님의 탈법행위 묵인 및 주지직 유지, 말사 주지 임명 금품 강요 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서현스님은 “범어사의 각종 비리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없이는 범어사는 물론 불교계가 바로 설 수 없음에도 범어사와 수불스님은 각종 의혹들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현스님은 지난달 범어사에 이같은 즉각적인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범어사 관계자는 “서현스님이 주장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며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대응책을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rlatmdghk1@nspna.com, 김승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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