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회사 출범 12주년 기념일인 10월 17일에 앞서 12년간 회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기여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지난 10월 7일과 8일, 13일, 16일 나흘간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을 직접 순회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성과와 도전과제, 사업전략 공유 등으로 구성된 경영현황설명회에서 “한국지엠 출범 이후 12년간 회사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해 준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기여에 깊이 감사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한국 지엠은 다음단계로의 도약을 해야 할 시점으로, 모든 임직원이 한 팀으로 함께 일할 때,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비약적인 판매실적 및 매출증가, 획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GM 및 쉐보레 브랜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 주도 ▲회사 출범 이후 매년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로 국내 경제에 기여 ▲협력업체 지원 및 활발한 사회공헌으로 시민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 지난 12년간 국내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중 하나로서, 소임을 다해왔다.

사진은 경영현황설명회에서 호샤 사장(중앙 왼쪽)과 이날 참석한 타이론 맥기니스(Tyrone Mcginnis) GM해외사업부문(GMI) 품질 부사장(중앙 오른쪽) 등 임직원들이 회사 출범 12주년을 축하하며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

◆한국지엠 출범 이후 12년간의 주요 성과

지난 12년간 한국지엠의 내수 및 수출 판매실적은 2002년 약 40만대에서 지난해 약 200만대로 5배 증가했으며, 생산 누적대수(CKD 포함)는 지난 2010년 3월에 기록한 1000만대를 기점으로 4년 반 만에 약 900만대가 늘어 올해 9월까지 약 1천 90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판매의 경우,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난 4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9월 누계 판매는 회사 출범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5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출범 초기 약 4조원 대비 4배 가까이 양적 성장을 이뤄내는 저력을 과시했고 확대된 회사 규모와 역할에 맞춰 임직원 수가 출범 첫 해에 비해 2배 이상(8300여명→1만 7000여명) 늘어 대규모의 고용 창출을 이뤄낸 바 있다.

또 한국지엠은 출범 이후 지난 12년간 경쟁력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국내시장에 매년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비를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확충 등에 집행해오며, 국내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FDI) 중 하나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2012년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중 10위권 안에 들어갈 만큼 대규모. 회사 출범 이후 매년 연구개발과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12년간 40종 이상의 신차(연식 변경 모델 제외)를 국내외에 출시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완성차 회사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한국지엠은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디자인, 생산 및 판매한다’는 GM의 비전 하에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 파워가 주관한 2014년도 초기품질지수 조사(IQSInitial Quality Study)에서 한국지엠이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한 뷰익 앙코르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소형SUV부문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지엠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서를 매년 체결하고, 국내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내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GM이 전 세계 1만 8500여개 협력업체 중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 68곳을 선정했으며, 이중 국내 협력업체는 19곳으로 28%를 차지,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출범 1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되었던 일련의 이벤트 중 직원자녀 초청 케익만들기의 즐거웠던 한장면. 뒷줄 맨 왼쪽부터 한국지엠 생산부문 조연수 부사장, 파워트레인 박병완 부사장, 세르지오 호샤 사장,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

한편 한국지엠은 글로벌 GM에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12년간 한국지엠을 제외한 GM 네트워크에 약 12조 이상의 국산 부품 구매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외국 투자 유치의 선도 기업이 됐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