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제약회사인 일동제약이 단순투자목적으로 출자한 기업 7개중 절반이상인 4개가 큰 손실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엔 제약산업과 전혀 동떨어진 사업군도 포함돼 있어 방만한 투자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일동제약이 ‘단순투자’목적으로 출자한 기업은 총 7개로 최초 투자금액은 36억원에 달한다.

출자기업 7개중 4개가 최근 사업년도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사의 손실규모만도 1600억원이 넘는다.

특히 일동제약이 출자한 7개기업중 2개가 언론사(YTN, JTBC)로 제약사업과 너무 동떨어진 분야에 투자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본연의 사업과 전혀 딴판인 곳에 투자를 해 그것도 손실을 보고 있다는 건 비난받을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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