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한국닛산(대표 그렉 필립스)은 마케팅 담당 총괄책임자인 손창규(孫昌奎, 48세) 전무를 닛산의 중국 법인인 닛산 차이나 인베스트먼트(Nissan China Investment Co., NCIC)의 인피니티 마케팅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손 전무는 인피니티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달 말부터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손 전무는 2007년 닛산 브랜드의 성공적인 국내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닛산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고 올 하반기 닛산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위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국닛산 그렉 필립스 사장은 “닛산이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함에 따라 한국닛산의 직원 파견을 희망하는 해외 지사가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 동안 한국닛산의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미친 손 전무가 중국 시장에서 인피니티 마케팅을 총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손 전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한국은 특정한 곳으로 집중이 되었지만 중국은 시장 자체가 매우 광범위하므로 그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울 것이다”라며 “늘 배우는 자세로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손 전무는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86년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94년부터 99년까지 기아자동차 미주법인에서 근무했고 2000년 한국토요타를 거쳐 2003년 재규어 & 랜드로버 한국 총괄을 역임했다.

한국닛산에는 2004년 설립과 함께 인피니티 브랜드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해 온 자동차 업계의 실력자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