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서태지가 지난 28일 그의 열성 팬인 ‘일지매’ 이준기와 하룻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태지는 내달 초 방송되는 ‘MBC 컴백 스페셜 –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서 공개될 로드무비 형식의 인터뷰 촬영을 위해 여행 동반자겸 인터뷰 진행자인 이준기와 함께 경기도 화성에서 충남 태안까지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톱스타의 이날 촬영은 철저한 보안속에 이루어졌으며, 여행의 시작은 이른 아침 경기도 화성에서의 서태지와 이준기의 만남으로 비롯됐다.
이날 운전석엔 이준기가 올랐고 옆 좌석엔 서태지가 앉았다.
이 두사람은 스타와 팬으로,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는 스타의 입장으로 꾸밈없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충남 태안으로 이동해 안면도에 위치한 이산 언덕, 흥주사 등을 돌아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번 방송은 서태지의 8집 음반의 모티브인 ‘자연’과 ‘여행’의 컨셉트를 같이했다.
배우가 된 후에도 서태지가 기획하고 출연한 ETPFEST, 라이브와이어 공연장에 직접 찾아 스탠딩 구역 맨 앞에서 슬램을 하며 공연을 열광적으로 즐길 정도로 서태지의 열성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준기.
그는 이 날 자신의 우상이자 열정 그 자체였던 서태지를 처음으로 직접 만나며 매우 들떠했다는 후문.
서태지 역시 “이준기는 겸손하며 사고가 깊고 또 자신과 닮은 점도 많다”며 “중학생이었던 팬이 이렇게 멋지게 성장한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이준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여행을 하며 밥을 먹고 차를 마시기도 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각자 배우와 음악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서태지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 등 편안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며 마치 오랜 시간 잘 알고 지내왔던 ‘형과 아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정감을 더했다.
또 밤이 깊어가자 서태지와 이준기는 숲 속 모닥불 아래 나란히 자리를 잡고 감자와 고구마 등도 구워먹으면서 이준기는 같은 팬의 입장에서 서태지의 많은 팬들이 궁금해할 예리한 질문들을 총대(?)를 매고 물어보기도 했으며, 서태지 역시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쉽게 말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비롯한 다양한 대화를 스스럼없이 나누는 등 깊어가는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그들에게 짧고도 긴 만남의 시간이 저물즈음 두 사람에 찾아든 이별의 순간은 못내 아쉬움으로 다가선 듯 뜨거운 포옹으로 작별을 대신했다.
로드 무비를 연상케 하는 여행을 테마로 한 새로운 형식의 이번 인터뷰 촬영에는 한 가수의 특집 방송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기를 위해 무인헬기 촬영 팀이 항공촬영을 하는가 하면, 슈팅 카를 섭외해 서태지와 이준기가 탄 차량을 뒤따라가며 달리는 지미집 촬영이 이뤄졌다.
또 하나의 씬을 찍을 때 마다 기본 8대 이상의 카메라가 동시에 투입됐으며 하루 동안의 인터뷰를 위해 투입된 스탭들만도 80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서태지의 첫 컴백 방송이 될 ‘MBC 컴백 스페셜 –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는 8월 6일 밤 11시 5분에 그 실체를 드러낸다.
이 방송에는 이준기와의 인터뷰 외에도 오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1400명을 초청한 미니콘서트와 숲 속에서 찍은 모아이 미니 뮤비, 코엑스 에서의 게릴라 콘서트를 포함해 10일간의 서태지 이스터섬 여행기, 8억 대작의 모아이 뮤비 촬영 현장 밀착 취재, 화제의 흉가 레코딩 과정, 미스터리서클 제작 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태지와 이준기의 동행에 또다른 열성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건도’ 유세윤이 다른 스케쥴을 미루고 등장해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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