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데이터센터의 공조제어 정확성을 높이는 빌트업(Built-up건물일체형) 공기조화장치와 냉각센터의 제어기술을 향상시키는 공기조화시스템 등 2종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 획득은 IDC 외기(外氣) 냉방 최적화를 위해 필수적인 공기조화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것으로 2015년 7월 경기도 평촌에 오픈하는 초대형 메가와트급 IDC ‘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외기냉방시스템 특허기술 도입에 따라 기존 독립형(Stand-alone) 형태의 공조기와는 달리 건물 맞춤형태로(Built-up) 구성이 가능하여 설치공간 50% 이상 개선이 가능하고, 서버 랙 전력밀도에 따른 일정한 풍량을 자동으로 공급함으로써 특정지역의 서버 장비가 부분적으로 과열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또한 계절별 외기온도에 따라 최적 외기냉방(Free cooling)을 위한 다양한 공기조화운전모드로 냉방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33%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 1.4 이하 구현이 가능하고 고객에게 효율적인 상면제공과 TCO(한 대의 컴퓨터를 이용하는 데 드는 전체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는 국내 도심권에 위치한 상업용 IDC 중 최장기간인 1년 중 7 ~ 9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을 이용함으로써, 냉동기 가동시간을 최소화 해 전기 에너지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IDC들은 2~3개월만 외기냉방을 이용해 왔다.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U+ 평촌 메가센터’는 국내 최초 IDC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동원 됐다”며, “현재 타 IDC의PUE 수준은 평균 1.8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U+ 평촌 메가센터는 PUE 1.4 이하의 이른바 도심형 Green IDC를 선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구축 중인 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는 대지 면적 17,281㎡, 연면적 85,548㎡의 아시아 최대 규모 IDC로 2015년 7월 1단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기용량은 165MW(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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