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상반기 그룹 전체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27만대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폭스바겐 그룹의 실적은 뛰어난 성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중국(53만1600대, +23.2%), 브라질(31만6000대, +21.8%), 인도(1만400대, + 69.2%), 러시아(5만9000대, +63.3%) 등 신흥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에서는 53만4000대를 판매해 3.7%의 증가율을 보인 독일 시장에 힘입어 184만대를 판매, 소폭 상승세(+1.3%)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그룹 내 최대 브랜드인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이 190만대를 판매해 5.8%가 증가했다.

또 아우디 51만6000대(+1.4%), 스코다 36만7000대(+17.9%), 세아트 20만6000대(-7.5%),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26만4000대(+12.9%) 등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초고가 라인업인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는 각각 4700대, 1300대, 35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 그룹 전체의 상반기 매출은 565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세후 순이익은 34억 유로와 26억 유로를 기록해 각각 21.8% 및 31.3%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9.9%로 상승해 전년 동기 9.6%보다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 골프 R32, 티구안 등의 판매 모델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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