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대표이사가 ‘도심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의 콘셉트카 ‘XIV-Air’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쌍용차(003620, 대표 이유일)가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 온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인 ‘XIV-Air(에어)’와 ‘XIV-Adventure(어드벤처)’를 ‘2014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글로벌 전략 모델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Air’와 ‘XIV-Advent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현지 관계자 및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콘셉트카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비롯한 어떠한 환경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X100’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활용성을 보여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XIV(eXciting user-Interface Vehicle)’ 시리즈는 이번 파리모터쇼까지 약 3년 동안 국내외 모터쇼에 총 6대의 콘셉트카를 통해 쌍용차 고유의 제품 철학과 디자인 철학을 일관성 있게 제시하는 동시에 전기차(e-XIV), 소프트톱(XIV-2) 등 혁신적인 콘셉트와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하며 그 가능성을 시험해 왔다.

쌍용차 XIV-Adventure

‘여행과 즐거움’을 콘셉트로 한 XIV-Air와 XIV-Adventure는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성은 물론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SUV로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Rhythmical Motion)’을 바탕으로 경쾌함과 리듬감을 살린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XIV-Air’

도심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XIV-Air’는 오픈형의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로 트렌디한 감각을 살리는 동시에 측면은 간결한 라인을 활용해 경쾌한 리듬감을 살렸고 특히, 타르가 톱 구조는 개방성을 극대화해 바람 속을 달리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XIV-Adventure’는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낭만’을 디자인 모티브로 일상에서의 탈출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범퍼 프로텍터와 루프캐리어 등의 디자인 요소들은 언제든 드넓은 자연 속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음을 어필하고 있다.

‘XIV-Air’와 ‘XIV-Adventure’의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바람의 감촉이 느껴지는 듯한 감성적 디자인을 기조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분석과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비상하는 날개를 모티브로 한 형상 위에 투톤 컬러와 메탈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함과 모던함을 느낄 수 있는 센터페시아는 IT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자동차 공간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했으며,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인 ‘3S(Smart-link, Safe-way, Special-sense)-CUBE’ 시스템으로 운전의 즐거움은 물론 비약적으로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2014 파리모터쇼 530㎡ 전시공간에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등 양산모델과 양산형 콘셉트카 XIV-Air, XIV-Adventure등 총 7대의 차량이 전시된 쌍용차 부스 전경.

한편,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세계최초 공개하는 XIV-Air와 XIV-Adventure에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10인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스마트 오디오와 더욱 진보된 상황인식능력(Situation Awareness)을 바탕으로 ACC(Adaptive Cruise Control,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LKA(Lane Keeping Assist, 차선유지보조), AEBS(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비상제동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및 안전 기능이 탑재된다.

또 XIV-Air와 XIV-Adventure에 탑재된 엔진은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2WD/4WD 시스템 등 어떤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했고 6단 수동변속기에는 Stop·Start 시스템을 적용해 CO₂ 배출량을 대폭 저감했으며, 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적용,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