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 곡 ‘소격동’이 실체를 드러냈다.
2일 0시 서태지의 9집 정규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수록곡으로 아이유와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았던 ‘소격동’이 아이유 버전으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유 버전 ‘소격동’은 공개 5시간이 지난 현재 멜론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지니 등 8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가 하면, 나머지 차트들에서도 2위권에 안착해 있어 10대 주요 음원 사이트 올킬이 예고되고 있다.
서태지가 작사 작곡 편곡한 ‘소격동’은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일렉트로닉 소스에 트랩(trap) 사운드를 가미한 스타일의 곡으로, 느린 리듬에 강한 그루브가 실린 일렉트로닉 장르지만 선명한 멜로디 라인이 귓가를 자극하는 곡이다.
특히 지난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서태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소격동’은 마치 낮은 담장과 가로등을 돌아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듯한 시각적 심상이 잘 드러나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소격동’은 아이유 특유의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해낸다.
일명 ‘소격동 프로젝트’로 불리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는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협업으로 가창자에 따라 다르게 공개되는 두 버전의 음원과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가 하나의 큰 그림으로 그려지며 스토리가 퍼즐처럼 완성되는 독특한 구조를 보이게 된다.
아이유 버전 ‘소격동’ 공개에 네티즌들은 “아이유 버전 ‘소격동’, 정말 아름답고 감미롭다”, “아이유 버전 ‘소격동’, 서태지이기에 가능한 곡”, “아이유 버전 ‘소격동’, 서태지 버전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 곡 ‘소격동’ 아이유 버전이 베일을 벗은데 이어 서태지 버전은 오는 10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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