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장마철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장마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장맛비가 오는 시간대별 사고율은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가 11.9%로 가장 많았다.

또 밤 10시부터 12시가 11.6%로 뒤를 이었다.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6시간동안 전체 사고의 33%가 발생할 정도로 장마철 야간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비오는 날 야간사고 비율은 38.8%로, 비가 오지 않는 날의 29.5%에 비해 1.3배나 많았다.

사고유형별로는 빗길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추돌과 정면충돌 사고가 각각 27.3%와 4.6%로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높았다. 주행 속도를 줄이고 미끄러지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 와이퍼로도 감당이 안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발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1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발수제는 유리창에서 빗물이 미끄러지게 해주므로 시야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발수제가 없을 때는 임시방편으로 비눗물을 써도 괜찮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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