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포르쉐가 22일 출시한 ‘뉴 911’은 포르쉐 911이 탄생한지 올해로 45주년이 되는 기념적인 모델이다.

독일 포르쉐 본사에서 국제 홍보 책임을 맡고 있는 마이클 바우만(Michael Baumann, 45세)은 “포르쉐 뉴 911은 개발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효율성을 매우 중시했었다. 그래서 4년만에 완전히새로운 엔진을 개발했고 무게를 줄여서 연비까지 높였다”며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포르쉐 911에 탑재한 엔진은 연소실 안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 방식으로 리터당 100마력을 넘는 고효율을 달성했다. 또 이와 동시에 배기가스를 줄여 유럽의 EU5 배기기준 및 미국 LEV Ⅱ 규정까지 통과한 친환경 모델이다.

바우만 씨는 특히 “PDK(Porsche Dopple Kupplungen) 트랜스미션은 기존 팁트로닉 S를 대체하는 신형 변속기”라고 소개하면서 “ZF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PDK 트랜스미션은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부드러운 특성과 더불어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위한 특성까지 겸비했다”라고 말했다.

뉴 911은 카레라와 카레라 S로 분류되고 각각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이 있다. 카레라는 3.6리터급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5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또 카레라 S는 3.8리터급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5마력을 자랑하고 정지 상태에서 출발후 4.3초만에 시속 100km를 주파한다.

그는 “뉴 911은 올해 말까지 한국 판매 목표가 450대이고 지금부터 내년 7월까지 전 세계에 9만7,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바우만은 최근 폭스바겐 주식 인수 보도에 대해서 “포르쉐는 2005년부터 폭스바겐 지분을 늘려가고 있고 현재 지분은 31%를 소유하고 있다”며 “추가 인수에 난항이 있지만 앞으로 주식을 50% 이상 소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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