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국토교통부가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주 3회)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결과라며 자사의 좌석수를 국토부가 부당하게 회수했다고 입장을 표했다.

대한항공은 “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이미 부여한 좌석수 제한 없는 주 6회 운항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이번 울란바토르 노선 배분 결과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의 운항 가능 좌석수 중 일부를 부당하게 회수해 타 항공사에 배분한 것으로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발했다.

기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대한항공이 30년 가까이 독점한 노선이었다. 하지만 25일 국토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년 국제항공권 배분을 심의해 인천~울란바타르 등 정부가 보유한 운수권을 8개 국적사에 배분했다.

이에 따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주 3회 추가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돌아갔으며 울란바토르~부산 주 1회 추가 운수권은 현재 취항 중인 에어부산에 배정됐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