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발인이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고 구자경 명예회장은 14일 숙환으로 별세했고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 형태로 치러졌다. 오늘 비가 촉촉이 내린 날씨 속에 진행된 발인은 오전 8시경 가족과 친인척 위주로 진행됐다.

묵념과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된 발인식에는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자녀 등 유가족과 구자열 LS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승조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LS·GS 경영진과 권영수 LG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고인과 인연이 있는 이들도 함께 했다.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회장님은 LG의 역사이셨고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 바로 회장님의 경영 사상이었다”며 “LG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기시고 현장의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는 말로 추도사를 맺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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