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올해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서울 강남발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제는 13일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비롯한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강남發 전세불안 재현 우려가 있고 반포동에서 시작된 전세 상승 흐름이 강남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며 강남 4구 전세가 상승률이 2주 연속 상승 했다고 보도햇다.

또 경향신문은 11일 기사에서 강남 5200가구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며 서울 전세시장 불안조짐이 있고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공급은 부족한 반면 재건축 이주수요가 증가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14일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인한 강남발 전세시장 불안 전망이 있으나 실제 올해 계획된 서울지역 전체 및 강남4구 전체 정비사업 이주물량이 작년보다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2021년 서울지역 내 정비사업 이주수요 규모는 약 7600세대로 작년(2만5천)의 1/3 수준이며 강남 4구 전체도 약 4200 세대로 작년(8천3백)의 1/2 수준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하반기에도 서울전체 이주수요 규모(3784세대)가 전년 동기(1만1388세대) 대비 크게 감소하고 강남4구 이주수요 규모(2700세대)도 전년(4752세대)의 절반 수준이므로 향후에도 정비사업 이주로 전세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또 국토부는 “3월부터 서초구 일부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시작됐으나 송파‧강남구 전세가격은 1~4월간 상승폭이 지속 둔화됐고 최근 소폭 등락을 반복 중으로 향후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 붙였다.

(국토부)

따라서 국토부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1년 2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하나 3분기부터 회복돼 2021년 전체로는 예년 평균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2021년 하반기에도 강남 4구 8000가구, 과천 3000가구 등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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