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날 더벨의 “‘주거복지’ 줄었고 ‘보여주기’ 늘었다” 제하의 기사에 대해 “지난 8월 대규모 침수피해 기점으로 기존주택 매입 위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을 뿐 아니라서울시 정책기조에 발맞춰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 매입물량을 다량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더벨은 “서울 주택 공급 물량의 핵심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실적이 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에 따르면 SH는 올해 목표했던 매입임대주택 총 6150호 중 단 2.7%(169가구)만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내년 매입임대주택사업 예산의 축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라며 “임대주택 물량을 극대화하려는 오세훈 시장의 정책 방향과 배치되는 부분”으로 “서울시 산하 기관인 SH의 수장과 서울시장이 호흡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SH공사는 “6150가구는 연간 매입 목표 물량으로 2022년 1차 공고를 통해 총 1501가구가 심의 통과됐고 이중 현재 396가구가 매입된 상황으로 연내 매입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SH공사는 매입물량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난 8월 대규모 침수피해를 기점으로 신축매입약정형만을 매입하던 방식에서 반지하주택 등 기존주택 매입 위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SH공사는 임대주택 물량을 극대화하려는 서울시 정책기조에 발맞춰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 매입물량을 다량 확보해나갈 계획이다”라고 해명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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