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펀드 환매자금 불일치와 관련해 펀드간 실제 자금이동이 아닌 단순한 마감업무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하나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8년 8월 9일, 10월 23일, 12월 28일 3회에 한해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자금이 불일치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는 펀드 자금‧증권 동시결제 시스템(DVP, Delivery Vs Payment)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동시결제 시스템은 환매 4일전 고객의 환매요청에 따라 판매사가 환매청구를 하면 운용사는 이 환매청구를 승인하고 예탁결제원이 접수하게 된다.
이후 환매 3일 전부터 1일 전까지 판매사와 수탁사는 운용사의 환매대금 확정 및 승인을 확인하고 환매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환매당일 오전에는 운용사의 환매청구 승인에 따라 판매사가 환매대금을 고객 계좌로 이체하고 예탁결제원은 오후 4시 결제자료 생성 및 한국은행 앞으로 전문을 발송한다.
수탁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결제자료 수신 후 오후 4시 이후부터 판매사 앞 대금을 결제한다.
하나은행은 “사채발행회사로부터 환매자금의 일부가 입금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마감처리 업무를 위해 은행 내부 관리시스템인 증권수탁시스템상의 전체 미운용자금 수치를 조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펀드 간 실제 자금의 이동을 수반하거나 당사자 간 권리의무 변동이 발생하지 않으며 단순한 일일 마감업무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와 같이 자금 불일치가 발행함에 따라 2018년 11월 옵티머스와의 수탁업무를 중단하고 추가 수탁을 하지 않았다”며 “이후 옵티머스가 자금 불일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펀드를 기존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변경하고 투자자산의 만기를 펀드 만기 이전으로 설정하는 조치를 취한 후 2019년 5월 수탁업무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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