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올해 적자에도…SC은행, 英본사로 1兆 빼간다’ 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13일자 ‘올해 적자에도…SC은행, 英본사로 1兆 빼간다’ 제하의 기사에서 “영국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지난 수년간 벌어들인 수익금 중 1조1620억원을 배당금 형태로 내년 3월까지 영국 본사로 송금하려는 계획이 드러나 금융 당국이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동지는 “금융 당국에 따르면 한국SC은행은 올 하반기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중간배당으로 5360억 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6260억 원을 배당하는 등 총 1조1620억 원의 배당금을 영국에 보내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SC은행은 “당행의 2014년 배당 시기와 그 금액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며 “다 시 한번 강조 드리거니와 저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한국 금융업계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자로서 앞으로도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등 한국의 핵심 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갈 방침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4주간 SC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중이며 SC은행의 본사 송금내용과 관련된 언론보도와는 상관이 없는 검사다”며 “언론에 보도된 기사 중 금융 감독 당국 멘트 부분은 금감원에서 확인해줬거나 알려준 내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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