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방귀희 최고위원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정치권이 책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귀희 위원은 28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화문’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광화문 광장에 범사회적인 기부를 호소하며 모금액 진행상황을 알려주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방귀희 위원은 “국민들이 사회적, 경제적 불안감으로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며 올해 목표액인 3588억원에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동안은 모금이 매년 목표액을 넘어서 국민들이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회적, 경제적 불안감으로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경제성장과 함께 사회안정이라는 것을 많은 연구에서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이 두 가지 요건을 다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운영되는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는 싸늘하게 식을까봐 걱정된다”며 “만약 올해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그것은 바로 정치권이 책임져야한다. 하루라도 빨리 정말 조속히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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