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으로 국민 세단이라는 별칭이 붙여진 현대차 그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은 세제 혜택을 반영한 판매 가격이 5244만 원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의 1.6 터보 가솔린 엔진 기반에 60마력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15.7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시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시내 도로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를 경유하고 김포시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총 203.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203.5km를 6시간 9분 동안 시승한 후 체크 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의 실제 주행 연비는 놀랍게도 18.1km/ℓ를 기록했다.
공차중량 2060kg의 육중한 무게에 성인 4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정체가 심한 구간과 구불구불한 김포의 시골길 등 편치 않은 다양한 구간을 포함한 시승에서 공인 복합연비를 무려 2.4km/ℓ 초과한 실제 연비 18.1km/ℓ는 매우 만족스러운 연비로 느껴졌다.
◆성능 체크
시승에 사용된 현대처 2025년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차로유지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리드 조명 ▲후석 시트 벨트 조명 ▲실내 소화기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기능 등이 기본 탑재돼 있다.
특히 최신 지능형 안전 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는 시승 내내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이 확대와 조향 제어 방식 보강으로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이 우수해 매우 편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전장 5035㎜, 휠베이스 2895㎜의 크기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은 6시간 9분 동안 시승하는 동안 전혀 답답하지 않았고 주행 중 허리를 조여주는 시트의 안전감은 다이내믹한 운전에서도 몸을 잘 잡아줘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을 느낄수 있었다.
한편 현재 전기차 시대로의 과도기 과정이 다소 길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올해 19.2% 성장한 2718억 달러(약 360조 5,4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을 시승해 보니 이번 하이브리드카 세계대전에도 현대차의 약진을 조용히 기대해 볼수 있어 좋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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