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공개된 신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 구동 시스템(4-Wheel Drive System)과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ectronic Limited-Slip Differential, eLSD)가 탑재돼 있고 공인 복합연비는 6.5km/ℓ(도심 5.8 km/ℓ, 고속도로 7.8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트림 정보를 리셋한 후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시내 도로와 경기도 파주시 일대 도심 도로 총 12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심 도로 중심의 총 123.0km 시승한 후 체크 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제 주행 연비는 6.8km/ℓ를 기록했다.
실제 도로의 주행 조건이 대부분 도심 도로여서 연비에 취약한 조건이지만 도심조건의 공인 도심연비 5.8km/ℓ를 무려 1.0km/ℓ나 초과하고 복합 공인 연비와 비교하더라도 0.5km/ℓ 더 초과한 실제 주행 복합연비 6.8km/ℓ는 꽤 만족스러웠다.
특히 연비는 공차 중량 2.795kg의 차량 무게에 일부 시승 구간에선 성인 7명이 탑승한 상태에서의 체크 한 연비여서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연비는 상당히 좋게 느껴졌다.
◆SUV의 제왕 별칭 체크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세그먼트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단일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넘어 하나의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진화해 왔다.
그리고 이 같은 점은 실제 시승에 함께한 탑승객들로부터 이구동성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승차감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며 여실히 증명됐다.
특히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AKG Studio Reference Sound System)의 최고의 음향 퀄리티와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애용하는 마이크와 헤드폰을 제작하는 AKG의 뛰어난 사운드 테크놀러지가 에스컬레이드 실내 곳곳에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며 아티스트의 녹음실과 같은 극도로 정교하고 풍부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 구현에 탑승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선보이는 증강현실 네비게이션(Augmented Reality Navigation)과 나이트비전, 운전석에서 3열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컨버세이션 인핸스먼트 시스템(Conversation Enhancement System),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파워시트, 냉장 및 냉동기능이 포함된 콘솔 쿨러(Console Refrigerator with Freezer Mode) 등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를 상징하는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실내 곳곳에 풍부하게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되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피커 그릴 및 도어트림 시트 컨트롤러, 등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는 8가지의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와 함께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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