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대한민국 국견인 진돗개(대한민국 천연기념물 53호)에 대한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됐다. 어떻게 하면 진돗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잘못 알려진 사납고 순화가 어려우며 사회화가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갈 수 있는지, 정말로 진돗개는 한 주인만 따르는 품종인지, 진돗개의 유래, 새끼때부터 기르는 법, 사회화, 행동교정과 훈련, 반려가족으로써의 진돗개에 대해 자세하고 정성스럽게 나열해 놨다.
국견(國犬) 진돗개의 공동 저자인 이병억 진돗개 세계공인 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에는 진돗개, 풍산개, 삽살이, 동경이 등 옛부터 내려오는 애견들이 우리와 함께 수천년을 살아왔다”면서 “그중 진돗개가 지난 2005년 7월 6일 아르헨티나 세계애견연맹(FCI) 총회에서 20여 년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 유일 세계 공인견 334호로 정식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인견이 되기까지 진돗개를 사랑하는 많은 애견인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 그렇게 어렵게 세계공인을 받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돗개가 명견 반열에 오르기는커녕 점점 애견인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마음이 아파 이번에 진돗개의 훈련과 올바른 번식, 애견 문화를 위해 애를 써온 이웅종 교수와 진돗개의 전반적인 면을 다룬 국견(國犬) 진돗개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진돗개가 인기가 없는 이유가 아파트 중심 생활환경이 제일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진돗개 정도의 중형견을 아파트에서 기르기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만 소수이긴 해도 아파트에서 진돗개를 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깨끗하고 쓸데없이 짖거나 아무 곳에나 용변을 보지 않으며 영리해서 참 좋다는 애견인이 많았다”며 “진돗개를 어려서부터 순화되게 잘 기르면 사납지 않으며 기질과 관리 요령을 잘 모르고 생활하면서 진돗개를 과대 평가해 모든 것을 잘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진돗개도 기본적인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진돗개를 세계에 알려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국에도 훌륭한 견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세계 유명 전람회, FCI, 영국 크리프트 도그쇼, 미국의 웨스트민스트 도그쇼에서 세계적인 명견들과 겨뤄 최고의 개임을 증명하는 BIS상(Best In Dog Show)을 받는 날을 기대한다”면서 “지금의 반려견으로 요구되는 진돗개의 조건은 첫째가 순화 교육이다. 식구들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협적이지 않고 어린아이가 만져도 전혀 개의치 않는 ‘사람 친화적’ 성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도 어울려 잘 지낼 수 있는 성품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진돗개를 좀 더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준비했다”면서 “가능하면 진돗개 표준서에 맞게 사육하고 번식시키면 더욱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돗개가 태어나 눈 뜨기 전부터 사람이 매일 만져주고 사랑을 주면 전혀 사납게 되지 않고 사람과 한 식구로 지낼 수 있다”고 했다.
진돗개도 어릴때부터 사람과 교류하고 사회화 잘하면 누구나 좋아하는 사랑스런 빈려견
국견 진돗개의 공동 저자인 이웅종 FCI 전견종 심사위원,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는 “저는 반려동물 행동교정전문가, 강아지 대통령, 반려동물 교육의 명인, 세계명인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어찌 보면 저에게는 무한한 영광이기도 하다. 저는 반려견 훈련사 전문가로 34년째 반려동물 관련 일들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FCI 세계애견연맹 전견종 심사위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돗개를 사랑하는 전문 브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번식 목적을 가져야 한다”며 “좋은 개의 특징은 미적, 쇼적인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의도된 사항 속에서 주어지는 과제를 훌륭하게 성취해내는 능력도 있다. 순조롭게 건강한 자견을 낳으며 질병에 대한 적응력이 우수하고 갑작스러운 위협에도 놀라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분별 있게 행동하는 개로 좋은 진돗개를 번식해 좋은 평가를 받는 개가 좋은 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돗개 견종의 향상을 위해 견종 표준에 가장 적합한 이상적인 개를 번식시켜 좋은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진돗개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사명감 있는 브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좋은 진돗개를 번식시키는 브리더는 그 견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한국의 진돗개가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앞으로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국견(國犬) 진돗개는 여러분의 진돗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표준에 가까운 좋은 개를 번식시키기 위한 방법을 안내하며 진돗개가 세계 명견의 반열에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진돗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억 저자는 ▲진돗개 세계공인 추진위원장 ▲한국애견연맹 부총재 ▲세계애견연맹 5그룹 심사위원 ▲한국애견연맹 심사위원 ▲한국애견연맹 진도견협회 부회장 ▲한국애견연맹 이사를 역임했고 이웅종 연암대학교 전임교수는 ▲아주대학교 의학 석사 ▲대한명인, 세계명인 ▲HE HEALING 한국동물매개치료견협회 회장 ▲KCMC 문화원 원장 ▲둥글개봉사단 단장 ▲FCI 세계애견연맹 인터내셔널 심사위원 ▲한국애견연맹 전견종 심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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