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애경 기자 = 최근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식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점심값 지출이 늘어나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 조리와 휴대가 편리한 간편식을 챙겨 다니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간편하지만 건강한 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식품 업계와 편의점이 간편식 출시에 한창이다. 오뚜기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재료를 활용한 냉동볶음밥, 컵밥 등으로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세계푸드는 저탄소 식생활을 제안하는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을 출시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어디서나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샌드위치 2종을 선보였다.
◆ 간편하고 든든하게…오뚜기, 부담 줄인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출시
오뚜기는 식단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도 겨냥해 곤약볶음밥을 내놓았다. 가뿐한끼 곤약볶음밥은 닭가슴살, 매콤닭가슴살, 쇠고기, 새우계란 등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량은 199칼로리(kcal)부터 290칼로리까지로 쌀밥 한 공기(210g) 기준으로 약 300칼로리보다 낮다는 특징이 있다.
열량만 낮춘 것이 아니라 곤약쌀과 3가지 잡곡, 다양한 7가지 채소를 더해 포만감도 채울 수 있다. 탱탱한 새우와 스크램블에그를 더한 가뿐한끼 새우계란 곤약볶음밥에 가뿐한끼 닭가슴살 짜장을 곁들이면 중식집에서 먹던 볶음밥 맛을 335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늘어나는 채식 수요에 맞춰 관련 제품도 확대했다. 오뚜기는 비건 브랜드 헬로베지를 통해 비건 카레·짜장 덮밥을 출시했다. 2종 모두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했으며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앞서 2022년에는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손잡고 산채나물비빔밥, 시래기된장국밥 등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컵밥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저탄소 식생활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이마트 판매
신세계푸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저탄소 식생활을 제안하는 베러위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Plant-based HMR)을 내놓았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은 100% 식물성으로 만든 트러플 자장면, 나폴리탄 스파게티, 떡튀순(떡볶이, 튀김, 순대), 볼로네제 라이스 브리또 등으로 구성돼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간편식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런천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리가토니, 순대볶음까지 7종으로 식물성 간편식을 확대했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간편식을 특별가격으로 선보이는 기획전도 펼치고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홍보 행사도 이날부터 27일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광장에서 진행한다.
◆ 세븐일레븐, 아침부터 점심까지 해결가능한 프리미엄 샌드위치 출시
MZ세대나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샌드위치나 햄버거처럼 가정, 회사, 학교 등 야외 나들이에서도 깔끔하게 섭취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반영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브런치(Brunch)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샌드위치 2종을 선보였다.
샌드위치는 햄치즈클럽하우스샌드위치와 화이트치킨클럽샌드위치 2종으로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 탕종 식빵을 사용했으며 기존 상품 대비 용량을 최대 50% 이상 늘렸다.
탕종이란 끓는 물에 밀가루를 섞어 풀을 만든 후 반죽하는 제빵 기법으로 쫀득하고 점성이 강한 전분의 특징을 극대화해 일반 빵에 비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햄치즈클럽하우스샌드위치는 고소한 햄과 체다치즈를 메인으로 신선한 토마토, 로메인, 양상추를 듬뿍 담아 아삭한 식감이 돋보인다. 맛의 밸런스가 우수한 홀그레인 마요네즈 소스를 넣어 브런치 식당에서 먹는 고급 샌드위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치킨클럽샌드는 국내산 닭가슴살과 화이트치즈, 토마토와 로메인을 듬뿍 담아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성인 1일 단백질 섭취권장량의 32%(18g)를 함유해 운동 후에도 즐길 수 있다.
NSP통신 정애경 기자(aekyu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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