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대표 조주완)가 기존 임상용 제품 대비 성능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임상용 ·진단용·수술용 등 총 11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의료용 모니터는 ▲외래 또는 임상 전문의가 의료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임상용 ▲영상의학자가 판독 시 사용하는 진단용 ▲수술 시 사용하는 수술용으로 구분된다. 통상 진단용 모니터는 임상용 모니터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더 높고, 판독을 위한 성능들이 탑재돼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의료용 모니터(품목명: 의료용 영상출력기, 제품명: 24HR513C)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성이다.
600cd/㎡로 휘도가 밝아 임상용은 물론 진단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진단용 모니터 대비 가격경쟁력도 보유했다.
진단용 모니터에 필수적인 선명한 검은색과 섬세한 회색 등, 명확한 색 표현을 위한 기술도 탑재했다.
LG전자 의료용 모니터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만으로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한다. 캘리브레이션이란 모니터 밝기를 사용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및 조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자체 개발한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LG Calibration Studio Medical)’로 정도 관리(QA 테스트)도 가능하다.
진단용 모니터에서만 가능했던 포커스 뷰(Focus View) 모드와 병리학 모드(Pathology Mode) 등 영상모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스탠드로 양방향 오토 피벗을 지원한다.
LG전자 BS사업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최규남 상무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진단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의료용 모니터 출시를 통해 고객의 모니터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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