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중국 사천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 ‘탄탄면’이 봉지라면으로 나왔다.

팔도탄탄면 (팔도 제공)

팔도는 국내 라면업체로는 처음으로 ‘탄탄면’을 라면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탄탄면의 ‘탄탄(擔擔)’은 ‘짊어지다’라는 뜻의 중국말로 중국 청나라의 면장수가 김이 나는 통에 국수와 재료를 담아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탄탄면은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미식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면 요리다.

이번 팔도탄탄면은 지난해 팔도가 출시한 ‘팔도짜장면’, ‘팔도불짬뽕’에 이은 중화요리시리즈 3탄이다. 팔도의 30년 액상스프 노하우로 만든 진한 육수와 땅콩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정통 중화 면 요리를 재현했다.

팔도 면연구팀은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의 탄탄면을 비롯해 국내 유명 맛집과 중국·일본에서 판매되는 탄탄면을 비교·연구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탄탄면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돼지뼈와 닭을 육수로 우려내 깊고 풍성한 맛을 구현했으며 국물과 잘 어울리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적용했다. 또 두반장과 굴소스와 높은 함량의 땅콩버터가 들어있는 액상스프로 탄탄면의 핵심인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살렸다.

여기 청경채·양배추·대두단백·홍피망 등의 풍성한 건더기와 중국의 지마장 소스를 차용해 참깨와 고추씨기름으로 만든 향미유로 정통 중화풍 탄탄면의 맛을 강조했다.

팔도 탄탄면은 면·액상스프·건더기스프·향미유로 구성됐으며 총 중량은 139g이다. 가격은 할인점 판매기준 4개입 번들 포장 제품이 5480원이다. 기존 봉지라면 조리법과는 달리 물이 끓기 전에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어 양념 맛을 우려내고 조리가 끝난 후 향미유를 넣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전했다.

팔도는 팔도짜장면과 팔도불짬뽕에 이어 이연복 셰프를 팔도탄탄면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제품 패키지에 얼굴 사진도 넣어 이연복 셰프가 인정한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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