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은 오는 10일 쌀국수 용기면 ‘콩나물 뚝배기’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 출시하는 농심의 쌀국수 용기면 '콩나물 뚝배기' 제품. (농심 제공)

콩나물 뚝배기는 콩나물과 북어,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쌀로 만든 면으로 부담없이 가볍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농심은 상대적으로 라면 취식률이 낮은 아침식사 시장을 본격 공략, 라면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현재는 약 1조 원대로 매년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제일 높은 주말 점심의 34.6%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침 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현재 2조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내 라면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 콩나물 뚝배기는 바쁜 아침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다. 밥과 국에 비해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짧지만 이에 못지 않은 영양과 포만감을 줄 수 있다.

부담 없이 소화되면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위해 농심은 쌀을 80% 함유한 쌀국수를 택했다. 그간 쌓아온 쌀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용기면 형태의 쌀국수 콩나물 뚝배기를 만들어냈다.

면이 잘 익게 하기 위해 두께를 소면과 같이 가늘게 하고 점성이 다른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는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국물은 아침식사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콩나물 뚝배기의 국물을 만들고 그 맛과 향을 그대로 한 봉지의 스프에 담아냈다. 여기에 큼지막한 북어와 계란, 대파, 홍고추 등 고명 후레이크로 씹는 맛을 더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4일 콩나물 뚝배기의 시장 안착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에 앞서 배우 이성민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서고 있다.

농심 콩나물 뚝배기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98g).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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