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매일유업는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 하고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는 멸균 제품도 새롭게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 소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오리지널과 저지방 제품.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지난 2005년 우유 소화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우유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락토프리 우유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일반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배탈 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우유다. 이번에 오리지널(930㎖·180㎖)과 저지방(930㎖) 제품 등 3종의 포장 디자인을 바꿨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색상을 보라색으로 통일하고 오리지널과 저지방 제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각각 파란색과 녹색 패턴을 패키지에 사용했다.

특히 제품의 특징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배 아픔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하는 매일유업만의 차별화된 락토프리 공법 설명도 넣었다.

이와함께 매일유업은 무균포장 기술을 적용해 상온에서도 락토프리 우유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멸균 제품(190㎖·테트라팩)도 출시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불내증 및 소화 기능이 약한 소비자들을 위해 유당(lactose, 락토스)만 분리해 제거하고 우유 본연의 맛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 한국인에게 부족한 칼슘을 2배로 강화했다.

매일유업은 올해부터 락토프리 우유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폴 바셋’에 이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라떼킹’과 제휴를 맺고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들어간 ‘소잘라떼’ 메뉴 3종을 론칭했으며 오는 23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멸균제품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권 성인 상당수가 우유 등의 유제품에 있는 유당 성분을 소화하기 어려운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우유 섭취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영양 식품인 우유를 다양한 상황에서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락토프리 우유 대중화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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