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풀무원이 올 여름 계절면(麵)으로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고 쌀로 만든 비빔면을 선보인다.

부드럽게 쫄깃한 쌀면 매콤물비빔면 (풀무원 제공)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쫄깃한 쌀 생면에 동치미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먹는 ‘부드럽게 쫄깃한 쌀면 매콤물비빔면’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올 여름을 앞두고 비빔면 제품을 출시해 냉장면 시장에서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2015년 3월 기준 국내 냉장면 시장은 약 1600억원이며, 이 중 풀무원은 3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매콤물비빔면은 기존 쌀로 만든 면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보통 쌀 가공면은 조리시 쉽게 끓어 넘치고 국물이 걸쭉해지는 데다 익히면 떡처럼 변해 밀가루 면과 비교하면 식감이 떨어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풀무원의 매콤물비빔면은 끈적임이 적어 면으로 가공하기 적당한 인디카(Indica)종의 쌀가루를 물에 섞어 얇게 펴서 건조한 후 잘라 만드는 ‘시트(SHEET) 제면법’을 적용했다. 면이 얇고 투명해 1분만 삶아도 되고 전분 용출이 거의 없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 메밀과 감자 전분을 함께 넣어 만들어 밀가루 면보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매콤물비빔면의 과일채소 발효비빔장은 태양초 고춧가루·마늘·유자·배 등을 넣어 매콤하고 감칠맛이 풍부하다. 함께 동봉된 동치미 육수는 국산 배·무·생강·사과 등 과일과 채소로 시원한 맛과 풍미를 살려 면에 자작하게 부어 먹으면 별미다.

매콤물비빔면 가격은 2인분 5780원, 4인분 7980원.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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