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 아주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차기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차기 우리카드 대표 후보로 김정기 현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을, 차기 아주캐피탈 대표 후보로 박경훈 현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차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후보로 김성종 현 우리은행 IT그룹장을 각각 추천했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는 연임했다.

또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지향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경영관리‧시너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한다.

지주는 현행 ‘7부문-2단-5총괄‘ 체제를 ‘8부문-2단’으로, 부서는 통폐합을 통해 5개를 줄이기로 했다.

또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디지털 퍼스트를 가속화시키고 사업성장부문을 신설해 산하에 시너지추진부와 사업포트폴리오부를 두고 그룹의 신규 편입 자회사의 육성과 시너지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산관리·글로벌·CIB 사업부문은 폐지하되 업무는 사업성장부문에서 통합 수행하며 ESG경영을 본격화하고자 전담부서인 ESG경영부를 신설하고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을 싣기 위해 지주 브랜드전략부를 홍보실과 분리한다.

한편 우리은행도 3개 사업그룹을 줄이고 임원수도 감축하면서도 내년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공동영업체계인 VG(Value Group)제도 도입에 맞춰 효율성을 제고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영업‧디지털그룹‘을 신설해 디지털 혁신과 영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대면/비대면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개인그룹과 기관그룹을 통합해 산하에 부동산금융단을 배치하고 기업그룹, 중소기업그룹을 ‘기업그룹‘으로 통합해 외환사업단을 산하에 배치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와 은행이 함께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주는 그룹 차원의 통합관리가 필요한 디지털 경쟁력, 시너지, ESG경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은행은 영업 관련 본부조직의 혁신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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