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시 승격을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제2의 남한강의 기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여주권 개발에 일조해 나갈 것입니다”
조준형 랜드원 대표는 고종 32년(1895년) ‘여주목’에서 ‘여주군’으로 강등된 이후 118년 만에 시로 승격된 여주시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9월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여주시의 구상에 일조를 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영광 재현에 나선 여주시 구상의 핵심은 중장기 프로젝트 ‘비전 2025’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 승격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시민 복지와 일자리창출 등 주민생활 안정에 4천36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교육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농업발전 등 도농 균형발전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는 평생학습사회 구축, 명품교육과 농어촌 특례입학 피해학생 지원 등 교육발전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매년 30억원씩 1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여주시는 남한강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조대표가 여주 개발에 총력전을 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여타 도시와 달리 관에서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과 힘을 합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주시는 기존 하리 제일시장에 주상복합 상가와 주차타워를 조성하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토요 번개시장을 주기적으로 개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 개설 및 활성화에도 관민의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지난해 경기도 10대 축제 및 전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오곡나루축제’와 도자기 축제도 활성화된다. 여주를 대표하는 도자기의 디자인 개발 및 품질개선과 우수 도예인 발굴 육성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취업박람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주전철 개통에 따른 여주와 능서 역세권 도시개발계획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여주읍 삼교일반 산업단지 분양 완료와 오는 6월 하리2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오학 천송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남여주 일반산업단지 착공, 창리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추진, 북내 산업단지사업 등도 지속사업으로 추진한다.
북내 동여주IC와 여주IC~장호원 간 국도 37호선, 333지망도 여주~가남 간 도로 확장사업 등도 여주발전의 호재로 지적되고 있다.
여주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과 2016년 개통하면 여주는 7곳의 나들목과 2곳의 전철역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된다. 여기에 남한강 황포돛배 상시 운항과 여주읍 현암지구 수상레저스포츠센터 건립 등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다.
여주박물관 건립과 한국중앙수석박물관, 금은 모래 강변공원 유원지와 신륵사를 연결하는 인도교를 건립해 신륵사 관광단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세종대왕 숭모제전과 세종대왕 전국 한글 휘호대회, 한글날 행사를 확대시켜 여주를 세종대왕과 한글의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국악당을 증 개축해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는 등 문화 예술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여주지역의 오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 잡은 ‘쌍룡거줄다리기’와 본두리 낙화놀이 등 행사도 지속보존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처럼 여주시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어느 한쪽의 일방독주가 아니라 더욱 그렇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민관의 힘을 모아 백년대계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주시의 발전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조대표의 투자전략이 주목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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