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즐겁게 게임을 만들고 다양한 도전을 해나가겠다. 그리고 글로벌하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슈프림게임즈의 황인정 대표는 회사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재미’와 ‘글로벌’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게임시장에 도전을 하겠다는 의지. 특히 개발사로 즐겁게 게임을 만들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한편 모바일게임 시대에 접어들면서 ‘글로벌’이라는 핵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슈프림게임즈의 첫 타이틀 ‘프로젝트TOP(가칭)’가 그 도전장이 될 것이다.
▲ 슈프림게임즈 엔씨소프트 주축 ‘퀄리티 있는 게임 개발하겠다’며 의기투합
슈프림게임즈는 엔씨소프트 출신들이 주축이 돼 2014년 10월 설립됐다. 황인정 대표를 비롯해 스타팅 멤버들 모두 엔씨소프트에서 함께 했다. ‘퀄리티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의기투합해 프로그래머 출신의 황 대표와 기획자 2명, 아트 1명, 재무 1명으로 출발했다. 그렇게 ‘프로젝트 TOP’은 시작됐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점차 인원을 늘려가고 있다. 서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만큼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과 비중이 크다 보니 다들 자신의 게임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
슈프림게임즈는 작년 케이큐브벤처스와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며 규모를 키웠다. 초기 5명이었던 인원은 현재 30여명으로 늘었다.
‘프로젝트 TOP’은 실시간 PvP(플레이어 간 대결)와 실시간 파티 레이드가 특징인 모바일 액션게임이다. 특히 실시간 모바일 콘텐츠는 슈프림게임즈만의 개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한 새로운 도전이다.
‘프로젝트 TOP’은 유니티5 엔진을 활용해 개발중이며 다대일의 무쌍 전투가 핵심이다. 특히 같은 스킬이라도 스킬 포인트에 따라 다양한 속성을 부여한 점은 전략적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 기준 3종의 캐릭터와 내년 하반기까지 6종의 신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익숙한 조작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전투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게 스킬을 튜닝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젝트 TOP'의 차별점이다”
‘프로젝트 TOP’은 12월 중순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공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 작업중에 있다.
▲ 해외공략, 글로벌 도전부터 ‘지역별 현지화 필수적’
“슈프림게임즈는 해외 시장부터 다져보자는 전략을 택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펼쳐야 하는데 이에 맞게 지역별 빌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황인정 대표는 “이제 모바일게임도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해외 지역별 현지화를 거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
중소 업체로써 국내 시장은 자본과 인원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글로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슈프림게임즈는 지난 10월에는 태국 트루 디지털 플러스(이하 TDP)와 ‘프로젝트 TOP’의 동남아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홍콩 퍼블리싱 기업 6waves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글로벌 진출만을 염두에 두고 아무 지역이나 서비스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황인정 대표는 프로젝트 TOP가 액션 RPG 장르라는 점에서 이 장르에 대한 시장성이 높은 해외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략해나가고 있다.
“타이밍이 맞는 해외 시장을 우선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과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이 아직 액션 RPG 장르의 초기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TOP의 핵심은 ‘대전’, 오픈 스펙 기준 95% 이상 개발 완료
슈프림게임즈는 ‘프로젝트 TOP’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특히 모바일게임에서도 PC기반의 온라인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구현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이중 최대 4인 파티가 가능하도록 한 실시간 파티 레이드는 유저들에게 함께 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슈프림게임즈는 실시간 1대1, 3대3 PvP 콘텐츠를 구현해 유저들에게 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별도의 PvP맵에서 진행되는 PvP 콘텐츠는 유저들에게 ‘컨트롤’과 ‘전략적 플레이’의 맛을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에는 e스포츠로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유료화 모델 역시 미리 준비하고 있다.
“별도의 PvP(유저간 대결) 맵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대전은 이용자의 컨트롤과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한 프로젝트 TOP의 핵심 콘텐츠다. 현재 오픈 스펙 기준 95% 이상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오픈 이후 3개월 간 업데이트 될 콘텐츠도 준비돼 있는 만큼 현지 퍼블리셔들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황인정 대표는 ‘프로젝트 TOP’에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콘텐츠인 코스튬, 업적, 퀘스트 등 기본 시스템을 비롯해 국가별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젝트 TOP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퍼블리셔와도 꾸준히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과거 북미 유럽 퍼블리셔들의 경우 국내 액션 RPG에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액션 RPG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이에 대한 평가도 변했다는 것. 이에 슈프림게임즈는 프로젝트 TOP의 해외시장 영역을 북미 유럽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인정 대표는 슈프림게임즈의 내년 목표는 “해외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인 개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이용자들과 함께 즐겁게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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