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배달의민족이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며 ‘언어 장벽 없는 배달’ 환경 구축에 나섰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외국인 거주자 확대에 맞춘 선제 대응으로 K-배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앱 언어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한다. 검색부터 가게·메뉴 선택, 결제, 배달 현황 확인까지 주문 전 과정이 외국어로 제공된다.
번역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단순 직역이 아닌 문맥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안내해 외국인 이용자도 서비스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다국어는 사용자 화면에만 적용되며, 업주와 라이더의 운영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배달의민족은 이미 해외 발행 신용카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 배달 앱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00% 증가했다. 다국어 기능이 더해지면 외국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주문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향후 장보기·쇼핑 등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다국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채팅 상담 자동 번역과 메뉴명 사전 구축 등을 통해 품질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K-배달’을 글로벌 생활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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