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명주동 현재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명주동·남문동 일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상인 및 주민과 협력해 지역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권 비즈니스 전략을 연구·기획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대상인 명주동·남문동 일원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골목길, 이색카페, 문화공간 등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존 상권이 침체되고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해 역사문화자원의 정비, 경관 조성 등 환경 개선과 지역의 특색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했다.

지원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며 실제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상권활성화사업의 예비 단계로 올해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총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 중심 상권 조성 ▲4시간 이상 체류시간 확보를 위한 콘텐츠 구성 ▲시간대 분석을 통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연계 ▲디지털 로컬 아카이빙을 통한 지역 자산 데이터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및 상권조직화 등의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MZ세대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젊은 인구 유입,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요즘 청년들은 창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 우수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 제공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결국 이들이 도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때 도시재생의 효과와 도시브랜드의 가치는 올라간다.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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